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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 데스크탑 RTX 2080 게이밍 컴퓨터 개봉기
글쓴이 :  a * * * * 조회 15,951 | 작성일 2019-06-04
https://blog.naver.com/simonjoon/221393034333 [0]
고등학교 시절 사서 쓴 960 i5 5세대가 틱틱 거리더니, 램 문제로 수리를 받게 되었다. 
최근들어 이런 문제가 잦게 일어나는데다, 최근 즐기고 있는 게임들을 돌리기에 버거운 느낌이더라.

안그래도 대학교에서 다룰 작업(에펙, 프리미어나 마야 등)을 위해 새로운 컴퓨터를 조립할 생각이었는데, 3D 작업 등을 돌리기 원활하리라 기대하여 최신 RTX 계열을 장착한 견적을 물색해보아 왔다. 
물론 상기 작업들은 아직 960으로도 현역이지만.... 중요한건 여가 생활 아니겠는가. 
어차피 잦은 고장으로 새 컴을 맞출 바에야 하이엔드로 맞춰보고 싶은 욕심도 났고.

 

RYZEN2700X, GALAX RTX2080 8G

 

 

여튼 그러하다 한성컴퓨터 데스크탑을 알아보게 되었다.
주변에서는 완제품 pc로 rtx 2080견적을 알아본다 하니 말랑한 카우 드립으로 비웃기 십상이었지만, 직접 조립하거나, 딱히 이외의 전문 업체에 대해 자신이 없던 나에게 썩 괜찮은 딜이었다.
다나와에서 비슷한 견적으로 비교해봐도 10만원 안팎의 차이 정도면 그렇게 손해는 아니라는 합리화(?)로 결제를 진행하였다. 

게다가 번거로울수는 있겠다만은야, 상품평 작성시 게이밍 모니터 100퍼센트 증정 이벤트가 아직 진행중인지라 모니터 값 까지 합하였을 때 = 이득 이라는 결론이 나온 바 (속삭) 아직 고민중인 사람이 있다면 이쪽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리라 보장한다.


배송에 걸린 시간은 1주일에서 딱 하루 뺀 6일. 용산에서 좀 머무르길래 용팔이가 갤럭시 그래픽카드를 조딱으로 교체하지나 않을까 걱정에 진땀을 좀 뺏다. 에어캡으로 둘둘싼 박스를 예상했건만, 그냥 박스가 와버렸길래 또한 걱정이 되었다.

근데 왠걸, 에어캡으로 둘둘 싼 박스를 박스로 포장한 것이었다.



설명서, 메인보드 박스 등을 동봉했다. 그냥 조립컴 배송이다. 안심하고 주문하면 된다.
대충 조립상태. 그래 난 이런 깔끔한 조립을 원했던 것이다. 난 이런거 못한다.
사족으로, 사진은 없으나 본체 내부 보드와 쿨러, 그래픽 카드 사이에도 완충제가 꽉꽉 껴있었다. 실로 안심되는 포장이었으나 뻑뻑하게 들어찬 에어캡을 빼내다 일날까봐 잠깐이나마 씨름은 좀 했다.

사진은 어둡게 찍혔으나, 보라, 저 영롱한 자태를. 
반짝이는 저 두 팬이 말한다. '지나가는 중생아, 어찌하여 흑우가 되엇느냐?'
환청이 들리나 보다. 조현병이 아닐런지 심히 걱정이 된다.

cpu에는 수랭 쿨러가 장착 되어있다. 물속에서 뽀글거릴 cpu를 생각하니 나, 어장관리남이 되어버린 걸까.

뒷면도 이쁘다. 자고로 미인은 뒷태가 이뻐야 하거늘. 하고 각종 케이블을 끼워준다.

준비 만전.

위이이이이이ㅣㅣ잉

이쁘다. 마치 서울의 야경처럼. 이제와 보니 아뿔싸. 불끄고 찍을걸.
어쨋든, 휘황찬란 하지 않은가. 이 후기를 작성하는 와중에도 허리를 숙여 (굳이)본체 옆을 바라보면 여전히 눈부시다.

컴퓨터랑 야심한 밤에 씨름하니 몸이 흥건하다. 혹시나 콘센트에 땀방울이라도 떨어뜨릴까 조심 조심. 세팅은 끝났다. 이제 즐기거나 일하면 된다. 간단하다. 만족스럽고.

혹시나 나처럼 RTX를 사고 푸른 초원에서 평온하게 풀을 뜯는 말랑한 블랙 카우가 되고 싶다면, 한성 데스크탑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장담컨데, 겜은 잘돌아간다. 그게 행복 아니겟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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