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에 특화된 모니터를 주로 출시하던 제조사들이 다시금 화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4K 와 같은 고화질 영상이 대중화 되면서 유저들은 뛰어난 화질의 디스플레이를 선호하고 있으며 각 제조사는 그에 발맞추어 최신 기술이 적용된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높은 디테일을 구현하는 4K 해상도 지원 모델들의 가격이 저렴해 지면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32형 대화면을 지원하는 제품들도 5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어 고화질 영상을 즐기거나 전문적인 작업용 모니터를 필요로 하는 유저들의 부담을 줄였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한성컴퓨터 ULTRON 3289K HDR UHD 는 퀄리티 높은 화질을 경험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4K 모니터로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 HDR을 지원해 실제와 같은 명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으며 높은 해상도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화질을 제공한다. 여기에 DCI-P3 95% 색 영역 지원으로 전문적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화면분할 기능을 지원해 사용성을 높였다.

게이밍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리라 예측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풀KIT 의 모습으로 모니터를 비롯해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이 제공되며 설명서와 DP 케이블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23 x 200 x 501mm의 크기와 8.1Kg 의 무게로 일반 모니터와는 확연한 크기와 무게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날렵함이 돋보이는 모델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크기가 크기 때문에 집이나 사무실, 매장 등에 설치할 경우 여유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화려함을 강조하는 게이밍 모니터와 달리 고급스러움에 초점을 맞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정갈함이 인상적이며 고급형 모델답게 마감 완성도 또한 상당히 뛰어나다. 오래봐도 질리는 않는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큰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모니터 전면부의 모습으로 32형 대화면을 지원해 시원시원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11mm 두께의 슬림 디자인에 메탈 재질을 사용해 내구성까지 높였으며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FHD 나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높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4K (3840 x 2160) 해상도를 지원하며 MVA 패널을 탑재해 시야각 없는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350cd/㎡ 의 높은 밝기와 3,000:1 의 명암비 지원으로 깊이감 있는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사람의 가시영역에 가까운 DCI-P3 95% 와 10억 7천만 컬러 지원으로 생생한 컬러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HDR 기술을 지원한다. (OSD를 통해 자동 설정 및 ON/OFF가 가능하다.) 풍부한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질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높은 명암대비를 통해 표현력을 높여 HDR을 지원하는 PS4 Pro 나 XBOX ONE S를 비롯해 GTX10 이상의 그래픽카드, 다레온 400시리즈 이상의 그래픽카드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전면 하단부의 모습으로 기존 한성컴퓨터 모니터와 같이 깔끔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화질에 특화된 모델이지만 게이밍 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FPS 와 RTS 등의 게임모드를 제공하며 조준선을 지원해 에임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4ms 의 빠른 응답속도와 프리싱크 지원으로 잔상이나 화면 찢어짐 등의 현상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AMD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의 G싱크 사용도 가능하다.)

또한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눈건강을 고려해 아이케어 기술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안티글레어 타입을 적용해 난반사 등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최소화 했으며 청색광으로 인한 망막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블루라이트 감소를 지원한다. 여기에 화면 깜빡임 현상이 없는 플리커 프리 기술도 지원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심플한 멋이 돋보인다. 중앙에 100 x 100mm 베사홀이 설치되어 있어 틸트나 스위블, 엘리베이션 등을 지원하는 멀티스텐드를 별도로 구입해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며 ARM 장착이나 벽걸이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모니터 상단에는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LED 백라이트를 사용해 발열도 상당히 적은 편이다.) 하단에 조그 다이얼 방식의 OSD 버튼이 지원되어 직관적으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좌측면에 설치된 단자부의 모습으로 DP 1.2와 HDMI 2.0을 지원해 4K@60Hz 해상도 활용이 가능하며 2개의 HDMI 1.4 단자가 제공되어 디지털 기기를 동시 연결해 필요에 따라 활용하거나 PIP/PBP 기능을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스피커는 설치되어 있지 않지만 오디오 Out 단자를 지원해 헤드폰이나 스피커를 연결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깔끔한 디자인의 스탠드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넓은 공간으로 스마트폰이나 USB 메모리 등을 올려둘 수 있으며 케이블 정리를 위한 홀도 제공한다. 또한 바닥면에는 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미연에 방지한다.

스탠드는 틸트 기능을 지원해 사진과 같이 사용자에 최적화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을 비롯해 DP케이블과 설명서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모니터와는 확연히 다른 해상도가 색 재현력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화질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모니터를 셋팅한 모습으로 크기가 상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데스크탑PC 보다 작은 20형대 모델과 달리 데스크탑 이상의 큰 크기를 가지고 있어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넉넉한 공간은 필수적이다.

또한 일반 모니터와 확연히 비교되는 다양한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PC에 연결할 경우 DP 나 HDMI 2.0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4K@60Hz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2개의 HDMI 1.4 는 서브로 사용하는 PC나 기타 디지털기기 연결에 적합하다.

이 제품은 4K 해상도에 60Hz를 지원해 고해상도 에서도 부드러운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사용에 제약이 없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이 제품은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한다 즉, 일정수준 이상의 성능을 보장하는 그래픽카드 사용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가능하면 최신 그래픽카드 (GTX10 시리즈 이상, 라데온 400시리즈 이상) 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