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공학적 의자는 1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상당하다. 최근 장시간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거나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많아지면서 바른 자세와 편안함을 추구하는 제품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삶에 질이 높아짐에 따라 몸을 생각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장시간 앉아 게임에 집중해야 하는 환경에서도 의자의 선택은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나른하게 앉아 있는 일반적인 환경과 달리 게이밍 환경의 경우 게임에 집중하다 보면 몸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되 더 빨리 피로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이유로 편의성과 기능성에 초점이 맞추어진 제품이 필요한 것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한성컴퓨터 GTune GC300 게이밍 의자는 상단에 말씀드린 편의성과 기능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다. 특히 게이밍 의자의 대중화를 선언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C200 대비 스펙이나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고급형 제품으로 다양한 틸팅 기능과 4D 팔걸이 탑재가 차별화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일반 게이밍 의자와 비교해 어떤 장점이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제품의 기능 및 품질 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GTune GC300 은 박스 형태로 배송되어 사용자가 조립해야 한다. 조립에 필요한 공구는 기본 제공되며 상단의 동영상이나 사용설명서를 보며 쉽게 조립할 수 있을 것이다. (직접 조립을 했는데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조립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넉넉잡아 30분 정도면 충분히 조립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 제품들과 달리 의자는 착석감 등을 확인하고자 하는 유저들이 많다. 한성컴퓨터 에서는 용산과 부산진구에 체험존을 운영해 직접 앉아보고 의자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주소는 한성컴퓨터 홈페이지를 확인하기 바란다.)

풀KIT 의 모습으로 등받이 및 좌석 시트, 팔걸이, 사이드 커버, 가스스프링, 메탈베이스 및 5개의 바퀴가 제공되며 시트 컨트롤러와 설명서, 헤드 및 등받이 쿠션, 조립용 툴 및 볼트 등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23~131 x 68 x 68cm 의 크기와 23Kg 의 무게로 일정수준 이상의 여유 공간을 필요로 한다. 최대 150Kg의 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었을 뿐만 아니라 메탈 프레임 등을 지원해 안전성을 고려한 모델이다. (고급 부품을 사용해 GC200 대비 3Kg 정도 무거워진 것이 눈에 띈다.)

기기의 디자인은 세련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무척 고급스럽다. 레이싱 버킷시트 스타일 특유의 날렵함이 돋보이는 모델로 깔끔한 마감 처리와 중앙의 레드 & 화이트 라인 적용으로 포인트를 준 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 제품은 PU 만을 사용한 일반 게이밍 의자와 달리 PVC + PU 재질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인 것은 물론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사진과 같이 자주 접촉하는 부분에는 카본 소재의 섬유를 적용해 오래 사용해도 색이 바래서나 찟어지는 등의 현상을 미연에 방지한다.

또한 일부 저가형 모델들의 경우 처음 제품을 개봉 했을 때 커버에서 발생하는 냄새 때문에 오랜시간 환기를 시켜야 했던데 반해 이 제품은 냄새가 적어 거부감 없이 앉아 테스트 할 수 있었다.

헤드 부분의 모습으로 머리를 거치할 수 있도록 높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단순 스펀지를 사용한 모델들과 달리 고밀도 메모리 폼을 사용해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높은 복원력으로 의자의 스타일이 변형되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고급형 모델답게 헤드 및 등쿠션을 기본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장시간 게임을 즐기다 보면 몸에 피곤이 쌓일 수밖에 없는데 쿠션을 제공해 피로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등큐션의 경우 사진과 같이 고무밴드가 체결되어 있으며 등쿠션 사이로 결합하도록 설계되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원하는 곳에 쿠션을 걸어두고 활용할 수 있다.

등판 시트의 모습으로 레이싱 버킷시트 스타일을 적용해 몸을 잡아주도록 설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의자와 확연히 다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장시간 게임으로 몸이 흐트러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장기간 사용시 커버가 늘어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컬러 라인을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특히 기존 모델 대비 넓은 좌판과 등판 시트를 적용해 덩치가 있는 유저들도 좀더 여유롭게 앉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사진과 같이 메모리 폼의 두께도 상당히 두꺼운 편으로 일반 의자와는 확연히 다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메탈 프레임이 적용되어 있다. 일반 의자의 경우 과격한 움직임시 형태가 변형되거나 파손이 발생하는데 반해 이 제품은 메탈 프레임이 의자를 지탱해 변형이나 파손을 미연에 방지한다.

좌석 시트의 모습으로 등받이와 같이 컬러 라인이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양 측면이 등받이와 같이 몸을 감싸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넓은 면적으로 성인 남성도 여유롭게 착석할 수 있다.

또한 메모리 폼이 적용되어 있으며 푹 꺼지는 일반 스폰지 재질과 달리 높은 밀집력으로 푹신한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 유저들이 부담없이 앉을 수 있을 것이다.

좌측에는 등받이 각도조절을 위한 레버가 설치되어 있다. 내부에 스프링이 설치되어 사진과 같이 당긴 상태에서 등에 힘을 주어 원하는 각도를 만들 수 있다.

게이밍 의자 답게 180도 각도 조절을 지원한다. 특히 원하는 각도를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무게중심 까지 고려해 만들어진 제품답게 180도 각도 설정시 발생하는 불안감을 최소화 했다. @ 180도 설정시 틸팅기능은 고정으로 설정해야 과도하게 넘어가지 않는다. 이점 참조 바란다.

사용자 마다 앉은키가 다른 것을 고려해 팔걸이 높이조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측면에 설치된 레버를 눌러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팔걸이 상단부가 유선형으로 처리되어 팔을 편안하게 거치할 수 있다.

팔걸이 높낮이 조절 기능만을 제공하는 대부분의 게이밍 의자와 달리 이 제품은 4D 팔걸이를 사용해 사진과 같이 상하좌우 위치 조절 기능이 제공되며 기본 각도 조절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의 편안함을 추구하기 위한 장치라 할 수 있다.)

등받이 후면의 모습으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중앙에는 한성컴퓨터의 게이밍 기어를 상징하는 TFG (TASKFORCE FOR GAMER) 로고가 세겨진 것을 알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차별화된 틸팅 기능이라 할 수 있다. 가스스프링과 의자가 거의 붙어있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업그레이드 된 Z자 형태의 신형 고급 컨트롤러를 적용해 안정감을 한층 높였다.

특히 하나의 레버만을 지원했던 전작과 달리 이 제품은 틸팅과 틸팅고정을 제어하는 레버가 추가로 부착된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고급형 게이밍 의자는 2개의 레버를 지원하는 컨트롤러를 사용한다.)

부드러운 높낮이 조절과 안정성을 위해 클래스 4 인증을 취득한 가스스프링이 장착되어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발라진 그리스 등이 손에 뭍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커버가 장착되어 있다.

상단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시트 높낮이 조절 기능이 제공되어 자신에 맞는 최상의 자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높은 내구성을 구현하기 위해 메탈 베이스 풋이 적용되어 있으며 5개의 기둥이 적용되어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부드럽게 작동하는 5개의 바퀴 가 설치된 것도 확연할 수 있다.

보급형이었던 전작대비 다양한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테스트를 통해 착석감과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필자의 키는 184Cm 이며 몸무게는 78Kg 이다. 이점 감안해 사진을 봐 주기 바란다.

최신형 고급 컨트롤러를 장착한 모델답게 틸팅에서 확연히 다른 느낌을 경험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틸팅의 각도조절폭이 무척 넓을 뿐만 아니라 부드럽게 움직여 불안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강도조절 기능도 제공되며 레버를 이용해 틸팅을 정지시킬 수 있어 틸팅 고정 레버를 이용해 최적의 틸팅 각도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었다.

4D 팔걸이의 시연 모습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 각도의 조절이 가능해 PC의 위치에 따라 조절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하좌우 위치 조절을 지원해 몸에 맞는 최상의 위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착석감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넓은 좌판 및 등판시트 탑재로 다리를 벌리고 앉아도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으며 양쪽에서 엉덩이를 받쳐주도록 설계되어 장시간 앉아 있었을 때에도 몸이 틀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고급형 모델답게 과도한 쿠션감을 주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모리폼을 지원하는 모델로 푹신한 느낌만을 주는 일반 의자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 주었다. (의자가 너무 푹신할 경우 장시간 앉아 있으면 허리에 많은 무리를 주게 된다. 이런 이유로 허리가 않좋은 사람들은 꼭 쿠션감이 적은 의자에 앉아야 한다.)

레이싱 버킷시트 스타일의 모델답게 몸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좌석 뿐만 아니라 등부분 에도 쿠션이 적용되어 푹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며 몸을 감싸안는 듯한 밀착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자판시트와 마찬가지로 넓은 등판시트를 채용하고 있어 꽉 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으며 고급재질을 사용한 모델답게 등판에 전해지는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100Kg 이상의 몸무게를 가진 유저들도 좁다는 느낌은 받지 않을 것이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180도 각도조절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본 제공되는 쿠션을 배게로 활용할 수 있어 장시간 게임시 사진과 같이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단, 180도 각도조절시에는 반드시 틸팅고정을 해야 한다. Free 상태에서 180도로 각도를 조정했을 때 의자 전체가 움직여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을 구입하는 유저들은 이점을 반드시 유념하기 바란다.

헤드 부분의 모습으로 184Cm 의 신장임에도 짧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또한 헤드쿠션이 기본 제공되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헤드쿠션을 목 부분에 설치했을 때 훨씬 편한 느낌을 받았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등쿠션의 위치 조정 기능도 제공된다. 원하는 위치에 쿠션을 설치해 좀더 편하게 의자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키에 맞게 시트의 높낮이 조절을 할 수 있다. 고급형 가스스프링을 사용해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고급형 게이밍 의자의 모든 조건을 만족시킨 모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급 재질을 사용한 것은 물론 기능 면에서도 진일보 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내구성을 고려한 부품 사용도 탁월한 선택으로 보여진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착석감이라 할 수 있다. PVC 와 PU 재질을 혼합해 자극적인 냄새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등이나 엉덩이에 전해지는 느낌도 상당히 좋았다. 여기에 넓은 등판 및 좌판시트를 적용해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도 전혀 좁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100Kg 이상의 덩치가 있는 유저들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업그레이드된 고급형 부품 사용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신형 시트 컨트롤러를 적용해 자유로운 틸팅이 가능한 것은 물론 전용 레버도 설치되어 원하는 대로 의자의 각도를 맞추는 것이 무척 손쉬웠다.

또한 일반의자와는 달리 180도 각도조절 기능이 제공되어 게임을 즐길때 뿐만 아니라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었으며 팔걸이의 높낮이 조절만 가능한 일반 제품들과 달리 다양한 형태로 위치를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팔을 좀더 편하게 거치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내구성을 높인 설계가 인상적이다. 메탈프레임을 적용해 잦은 움직임으로 인한 제품 변경 가능성을 최소화 했으며 클래스4 인증의 가스 스프링을 적용해 불안감을 해소했다. 여기에 메탈베이스의 풋과 50mm 저소음 바퀴를 적용해 과격하게 움직여도 유격없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급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20만원을 넘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 (한성 홈페이지 기준) 이 무척 인상적이다.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고급형 게이밍 의자를 구입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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